해양플랜트 수주가 (奏效)주효 … 3월에도 연속 수주 예상
삼성중공업이 잰걸음의 실적달성을 보이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012년 1월부터 2월말 현재까지 총 38억 달러의 수주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삼성중공업이 2월초 발표했던 2012년 수주목표액인 137억 달러의 28%에 해당하는 수준이며 경쟁사들에 비해 최소 2배 이상 빠른 상승세이다.
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삼성중공업의 기대이상의 수주달성 원인으로 해양플랜트 분야 연속수주를 꼽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월에만 일본계 호주 자원개발업체인 INPEX와 27억3000만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가스처리설비 CPF(유전에서 가스를 생산, 처리하는 역할을 하는 부유식 해양생산설비)를 건조계약을 체결했고, 24일에는 미주 지역 선사로부터 드릴십 2척을 11억 달러에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장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실적 호조는 해양플랜트 분야의 수주 확대가 주요했다”며 “여기에 2011년 수주했던 드릴쉽에 대한 옵션 등이 아직 남아있어 꾸준한 추가 수주가 예상되고 있기에 앞으로의 실적은 계속해서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LNG선사인 Golar LNG사와의 선박 건조에 대한 추가 수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어 3월과 4월에 역시 잇따른 실적증대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