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이트레이드증권]
금일 시장은 지난 주 열렸던 주요 20개국(G20) 회담 결과에 대한 실망감 여파와 주요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다드 푸어스(S&P)가 그리스의 디폴트 위험을 여전히 높게 유지하며 장 초반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음.
그러나 주요 선진국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는 미국의 주택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며 긍정적 신호를 보여줌에 따라 투자자들은 재차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높여갔고 독일 의회가 압도적인 지지로 그리스2차 구제금융 지원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은 재차 긍정적 모습을 보여줌.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수요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주택지표의 개선세에 반응하며 전약후강의 장을 연출 함. 유럽 경기둔화로 여파로 인해 중국의 비철금속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의견이 장중 하락 분위기를 주도했었고 주요 신용평가기관의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은 장중 큰 폭의 변동성을 연출시키며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반영했었음. 그러나 전일에 이어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미 주택지표의 긍정적 소식에 주요 세계엔진인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해석되며 장중 하락폭을 줄여갔음.
귀금속: 끝을 알 수 있는 유럽에 대한 우려감이 금일 역시 글로벌 증시를 자극하며 귀금속 시장 역시 암울한 수요전망을 내비치는 하루. 최근 美 달러화와 완벽한 ‘역(逆)’의 상관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귀금속 시장이기에 美 달러화 역시 반등을 시도하며 주요 귀금속 전반적으로 전일에 이은 낙폭을 키우는 모습. 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귀금속 시장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각은 여전하기에 주요 지지선 레벨에서의 저가 매수세 유입은 낙폭을 다소 제한한 모습.
국지적 요인으로 인한 유가의 고공행진이 소비위축으로 이어지며 경기둔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하고 있음. 그러나 지속적으로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美 경기와 유로존 국가들의 2차 구제안 승인에 이어 유럽 주요 핵심국인 독일의 그리스 구제안 승인은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녹이는 데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해석되기에 승인 후 관련국의 행보를 주시해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