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을 위한 5가지 키워드와 중소기업

생존을 위한 5가지 키워드와 중소기업

  • 철강
  • 승인 2012.02.2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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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앰미디어 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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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철강 및 비철금속 등 업계의 경영환경은 상당히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세계 경제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급과잉의 부담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수출시장 역시 한계상황이다. 반면 원료가격의 고공 행진 속에 제품가격 결정권은 경쟁 심화 때문에 대부분 수요가에 넘어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고원가 저이윤의 매우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해 최근 포스코경영연구소는 “모든 철강사들이 생존능력을 시험받는 해”라고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주요 CEO들의 신년 메시지를 보더라도 바오산강철 쉬러장 회장은 “고원가 저이윤 시대에 돌입했다며 공급과잉 해결 없이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신닛데츠(NSC)의 무네오카 쇼지 사장 역시 “내수 부진, 아시아시장 수급 불균형, 글로벌 경기 악화”로 현 상황을 설파했다.

  포스리는 이러한 생존능력 시험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 키워드로 원가, 구조조정, 원료, 글로벌화, 마케팅 5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단순한 비용 절감 차원을 넘어 전사적인 생산 최적화가 필요하고 기업의 근원적인 체질 강화를 위한 M&A 추진과 비핵심 사업 매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원료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자급률 제고는 물론 자체 사업화까지 필요하고 신흥시장 확보를 위한 집중적인 노력을 요구했다. 마케팅은 자국시장 적극 방어와 함께 더욱 공격적인 수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러한 포스리의 상황 분석과 대응 방안은 철강 및 비철금속 업체들의 경영전략 수립과 실행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다만, 중견업체 이하는 사실 일부 사안들의 경우 해당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점에서 아쉽다.

  반면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보면 몇 가지 공통사항들이 있다.

  우선 첫 번째는 원칙과 기본에 충실함으로써 주변의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회사가 어려울 때 사재를 털어서라도 부채를 갚는 원칙의 실행은 기업 내외부의 신뢰 확보와 더불어 주어진 기회를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터전이 돼 더욱 큰 성공으로 연결된다는 사실이다.

  또한, 이들은 무엇보다 중요하게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남다른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자기 회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 벤치마킹과 자체 기술의 결합을 통해 최종적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축적한 이들은 남다른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마지막으로 남다른 마케팅 능력이다. 고객 밀착을 통해 고정고객을 확보하고 있음은 물론 내수나 수출을 막론하고 틈새시장에 대한 확보 능력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다.

  포스리가 지적한 대로 올해는 생존능력 실험의 해임이 분명하다. 이 경쟁에서 살아남는 자들을 통해 그들의 남다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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