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03.0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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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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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 동향

  품목별 엇갈린 행보 보인 메탈. 일단, 전기동은 하락을 멈추고 소폭 상승전환. 이는 그리스 국채교환에 대한 낙관론과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듯. 거기에 美 고용지표까지 개선되며, 일부 메탈들을 상승전환 시킨 듯. 한편, 美 증시와 유가도 상승함.
 
  美, 민간부문 고용 예상 상회.
미국 2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21.6만명 증가. 예상치 21.5만명 상회. 이는 노동시장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 듯. 일단, 제조업, 건설업 등 제품생산성 고용은 전월대비 4.6만명 증가. 그 중 제조업 고용은 2.1만명 증가함. 서비스업 고용은 17만명 증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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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d, 인플레 초래않는 QE3 방안 검토 중. 인플레 압력을 낮추면서도 경기를 부양할 수 있도록, 장기 모기지증권이나 국채매입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한편, 이 자금을 낮은 금리수준으로 불태화(sterilization)하는 방식을 검토중. 기간예금과 역RP를 자산매입 프로그램과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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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민간채권단 국채교환, 마감시한 하루 앞두고 채권단 약 60% 참여. 국제금융협회(IIF)의 민간채권 투자자 위원회에 속해 있는 30개기관들이 그리스 국채교환에 참여하기로 합의. 이들은 현재 그리스 국채를 총 810억유로를 보유 중이라고 언급. 결국 민간 부문 참여로 그리스의 무질서한 디폴트를 막을 것으로 전망. 그리스 관계자들도 민간채권단 참여율이 75%를 무난하게 넘길 것으로 낙관하고 있음.


* 전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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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레, 1월 구리생산 감소.
칠레 국가통계국(INE)에 따르면 세계 1위 구리 광산생산 국가인 칠레의 1월 구리생산은 전년동대비 7.6% 감소. INE는 칠레의 1월 구리생산량은 396,341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구리 원광등급 저하 및 광산에 비축된 광석의 감소 때문인 듯. 한편, 칠레의 1월 몰리브덴 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27.5% 감소한 2,284톤을 기록.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07% 상승한 $8,295.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2,675톤 감소한 280,900톤. Cancelled warrants는 94,375톤.

* 금일 전망

너도 나도 결국 모두 다 아는 사실

  얼마전 PDAC(Prospectors and Developers Association of Canada)에서 칠레정부와 Codelco社는 올해 전기동 가격이 하락보단 상승되거나 현 가격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그 이유로 중국을 들었다.
 
  우선, 칠레 광업부 장관은 발표를 통해 중국 지방 주민들의 도시 이주가 점차 늘어나면서 빌딩과 전력 신규 프로젝트가 많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거기에 열전도체, 전력, 금속은 값이 싼 재료로 대체 할 수 없어 중국의 산업화는 지속되는한 전기동 수요도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때문에 전기동 가격이 2014년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 다만, 진행 중인 광산 개발 프로젝트 산출물이 시장에 풀리는 2014년 후에는 반전 가능성을 경고했다. 한편, 올해 전기동 가격은 파운드당 연평균 약 3.8달러(톤당 8370.44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내년에는 파운드당 연평균 약 3.9달러(톤당 8590.31달러), 2014년 후에는 3달러(톤당 6607.93달러) 혹은 그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으로 세계 최대 구리생산 기업인 Codelco社의 CEO는 지금처럼 전기동 시장이 타이트하고, 중국 구리 시장의 수요가 견고하게 지속된다면, 가격이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지금 중국내 재고는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일반적으로, 재고량으로 수치로 현 수요를 추정하게 되는데 지난주 발표된 상해 전기동 재고량은 최근 10년 중 최고치를 기록. 이는 중국내 전기동이 과잉 공급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전기동 가격은 큰 변동이 없었고, 중국에서 어떤 약세를 찾을 수 없었다. 때문에 최근 중국 구리시장에 재고량이 구리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 3월 5일 시황 ‘재고증가가 아닌 재고비축?’의 내용을 지지하는 것 같다. 지난 시황에서 중국이 자국내 재고가 풍부함에도 불구, 왜 추가 수입을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첫번째는 향후 수요증가 가능성이고, 두번째는 향후 전기동 공급차질 가능성이다. 알다시피, 향후 공급차질 가능성은 이미 예정된 상황이다. 우선, 인도네시아가 오는 6월부터 광물 수출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향후 전기동 공급이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거기에 칠레, 페루, 잠비아 등의 국가들은 광산관련 기업들의 세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또한 전기동 생산차질 및 가격인상, 추가 광산개발을 제한할 것으로 본다. 때문에 지금의 재고 증가가 중국의 재고비축일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었다.

결국, 올해도 중국이 전기동 가격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란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것 같다. 
 
   한편, 이번 중국 ‘양회’에서 전기동 수요 증가를 지지하는 정책들이 발표되고 있다.
우선, 기존에 언급했던 고속철도건설과 보장성주택 건설을 확고히 했다. 정협위원들은 보장성주택 건설과 관리가 당의 최우선 목표라고 언급했으며, 철도부도 올해 41개의 고속철도 건설이 목표라고 발표했다.
다음으로 보조금 정책인 가구 이구환신(家具以旧换新) 정책을 연장,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북경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규모로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이번 가구 이구환신 정책에서 주목할 점은 새로운 건자재 하향 정책이다. 그 동안 건자재 하향은 시멘트와 유리에 대해서만 언급되며 항목이 제한적이었는데, 이번 가구 이구환신을 항목 확대를 통해 보장성주택 건설 정책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본다.
한편, 한 정협위원은 부동산 산업에 대해 하반기부터 규제 완화 본격적으로 들어가야한다고 제안했다. 올해 양회는 3월 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물론, 금일 전기동 가격을 결정하는건 중국이 아닌 ‘그리스와 미국’이다. 일단, 그리스 국채교환 문제가 잘 마무리 되어야 한다. 그리고 금일 발표되는 미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감소한다면 지난번 급락을 대부분 만회할 것으로 본다.

 


[그림 1] 일목균형표상 양운이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


  한편, 일목균형표상 두꺼운 양운이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추가하락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전일에도 이 양운에 지지받고 상승전환해, 결국 상승 마감했다. 일단, 금일은 그리스 국채교환 문제가 해결될 것이란 기대가 부각되며 상승하는 모습이다.


예상레인지: $8,155~8,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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