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 모두 주거용 건축이 증가세 주도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는 2012년 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7조9,15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1월 국내건설수주액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공 부문 수주는 2조3,12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 공공 부문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울산 복합화력발전소, 당진 9·10호기 설비공사, 영흥화력 제3연료 하역부두공사 등 대형공사 발주가 이어짐에 따라 도로·교량, 철도시설 등의 발주 부진에도 전년 동월 대비 10.6% 늘었다.
연도별 1월 국내건설공사수주실적 | ||||||||||||||
(단위 : 억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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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합 계 |
발주자별 |
공종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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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
민간 |
토목 |
건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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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목 |
건축 |
|
토목 |
주거 |
비주거 |
|
산설 |
|
주거 |
비주거 |
|||
2010 |
73,030 |
25,964 |
18,888 |
7,076 |
47,066 |
3,301 |
23,980 |
19,785 |
22,189 |
3526 |
50,841 |
27,213 |
23,628 |
|
2011 |
57,756 |
17,130 |
10,709 |
6,420 |
40,626 |
12,884 |
15,672 |
12,070 |
23,594 |
3,085 |
34,162 |
17,871 |
16,291 |
|
2012 |
수주액 |
79,151 |
23,122 |
11,843 |
11,278 |
56,030 |
11,738 |
30,282 |
14,009 |
23,581 |
4,695 |
55,570 |
38,261 |
17,309 |
전년 |
37 |
35 |
10.6 |
75.7 |
37.9 |
-8.9 |
93.2 |
16.1 |
-0.1 |
52.2 |
62.7 |
114.1 |
6.3 |
|
2010년 |
8.4 |
-10.9 |
-37.3 |
59.4 |
19 |
255.6 |
26.3 |
-29.2 |
6.3 |
33.2 |
9.3 |
40.6 |
-26.7 |
|
자료: 대한건설협회 |
반면, 건축공사는 비주거용이 청사 등 공공건물 발주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8%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으나, 주거용건축은 SH공사의 내곡·세곡지구 사업, 인천도시공사의 구월지구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 공공주택 발주물량의 대폭 증가로 호조를 보임에 따라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민간 부문 수주액은 5조6,03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9% 증가했다. 민간 부문 공종별로는 토목이 안산 복합발전사업, 포항시 하수처리수재이용시설 민자사업 등 발전 및 플렌트설치 관련 공사발주 호조에도 전년 동월 민간토목이 크게 증가했던 기저효과 때문에 전년 동월 대비 8.9% 감소했다. 건축은 공장, 연구시설, 업무용빌딩 등 비주거용건축이 전년 동월 대비 16.1% 증가한 데다 주거용이 수도권과 부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분양 및 재건축·재개발물량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7% 증가해 1월 건설수주 증가세를 견인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1월 수주실적에 대해 “올 1월 국내건설수주 증가세를 주거용건축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세종시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주택경기 회복세가 구체적으로 감지되지 않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조짐 및 총선 이후의 불확실성 증가를 감안해 사업을 서두르는 측면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최근의 상황을 건설경기 회복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