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없어 월 판매량 급증, 누적 판매도 전년比 증가

  2월 자동차 총 판매량은 41만2,618대로 전년 대비 34.5%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월 국내 판매량은 11만3,565대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으며, 수출은 29만9,053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50.2% 급증했다.

  판매량 증가는 올해 설 연휴가 1월인데다 윤달이 겹쳐 조업일수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1월에는 전년 대비 7.2% 감소한 반면, 2월에는 34.5% 급증했다.

  1~2월 누적 판매량도 2월 판매 급증세에 힘입어 75만5,856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판매를 주도한 수출은 국산차 제품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 FTA 효과, 수출 전략차종 투입확대 및 영업일수 증가로 2월 실적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체별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국내 판매 5만3,647대, 수출 11만5,890대로 총 16만9,53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3.3% 증가했으며, 기아자동차도 국내 4만12대, 수출 11만2,128대로 39.3% 급증했다.

  이밖에 GM과 쌍용차도 6만4,137대, 8,866대를 판매해 각각 전년 대비 21.3%, 7.7% 증가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1만6,987대를 판매해 유일하게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