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영국 국방부가 발주한 항공모함 군수지원함 4척을 8,000억원 규모에 수주 계약했다고 12일 밝혔다.
항공모함 군수지원함은 항공모함 함대의 전투 능력을 유지를 위해 필요한 유류, 식량, 탄약, 식수 등을 보급하는 선박으로 이번에 수주된 군함은 길이 약 200m, 폭 28m 정도에 만재 배수량은 약 3만7,000톤 수준이다.
총 수주액은 약 8,000억원(4억5,000만파운드)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후 2016년부터 영국 해군 소속 군수지원함대에 배치된다.
남상태 대표이사는 “전통적인 해군 강국인 영국에 세계 최초로 외국 업체가 군함을 수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상선과 해양뿐만 아니라 함정 분야에서도 납기, 가격, 성능 등 모든 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