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무역수지 20년래 가장 큰 적자 기록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패키지 최종 승인
*명일 FOMC 미팅 앞두고 관망세 형성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무역수지가 20년래 가장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자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감이 대두되면서 하락세를 보여준 하루였다.
중국의 무역적자 증가는 최대 수출 시장인 유럽의 재정위기로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패키지가 최종 승인되면서 유로화가 반등하였고 이에 비철금속은 낙폭을 소폭 만회한 채 금일 장을 마감하였다.
Copper는 $8,470대에서 시작한 뒤 장 개장 직후 금일 고가인 $8,491.50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무역적자 소식에 향후 중국의 경기 우려가 대두되면서 아시아 증시와 함께 내림세를 보이기 시작하였다.
중국의 2월 refined copper 수입량이 예상을 뒤엎고 17% 증가하였지만 가격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하였다. 런던장 개장 전 $8,420선까지 밀렸던 Copper는 한동안 $8,450을 중심으로 혼조세를 보여주었다. 이후 유럽 증시 및 호주달러와 같은 상품통화들이 하방압력을 받자 Copper는 한 때 $8,400선을 내주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8,400선에서 지지가 견고하였던 가운데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패키지가 최종 승인되자 Copper는 유로화 반등에 힘입어 낙폭을 소폭 만회하였다. Aluminium은 금일 원유 하락에 $2,210선을 테스트하였으나 장 후반 유로화 반등에 힘입어 낙폭을 소폭 만회하였다.
지난 주말 전해졌던 중국의 무역적자 증가 소식은 최대 수출 시장인 유럽의 재정위기로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역적자가 커지면 향후 경제 둔화 가능성도 커지지만 전주 발표된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도 2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였기에 향후 중국 정부의 통화 정책 완화 여지는 더욱 커진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금일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이 최종 승인되면서 이제 시장은 그리스에서 스페인으로 옮겨갈 것이다. 스페인은 EU 재무장관들이 제시한 부채 목표율을 초과하였다고 발표했었고 이에 신재정협약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재정적자 목표수준을 위반한 스페인에게 제제를 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명일은 미 연준의 FOMC 미팅과 기준 금리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미국의 고용 회복세를 감안할 때 양적 완화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기에 연준의 정책 관련 소식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