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03.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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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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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역 적자 규모 22년래 최대
*중국 전기동 생산량, 전월대비 소폭 상승
*익일(14일), FOMC 금리 결정 및 의사록 발표 결과에 주목

  지난 토요일, 중국의 무역 적자 규모가 314억 8천만 달러로 지난 90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
났다.

  이는 중국이 지난 주 양회에서 바오바(保八) 정책을 포기, 경제 성장 목표치를 8년 만에 7.5%로 하향조정 한 것에 이어 중국 경기 둔화 움직임을 뚜렷히 보여주는 지표로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비철 시장은 대체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중국의 2월 전기동 생산량은 43만 7천톤으로 춘절이 끼어있던
전월대비 4천톤 가량 상승했지만, 이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를 보였다.

  참고로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이에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이 지준율 인하를 포함한 다양한 경기 부양책을 고려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기도 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 움직임에 헤지 펀드들도 7주만에 처음으로 상품가격 Long 포지션을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CFTC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미 펀드 매니저들이 전 상품에 거쳐서 Long Position을 1.5%가량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아니라, 지난 주 예상보다 심각한 유럽 경기 둔화 움직임 또한 비철 가격 하락 요인을 작용할 만 하다. 실제로 베누아 퀘레 ECB 위원은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로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영국 텔레그래프 紙는 글로벌 유동성이 감소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전 세계적인 디레버리징으로 인해 위험 자산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보였다.

  하지만, 금일 시장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보다 내일 예정된 FOMC 금리 결정과 의사록 발표 결과를 기다리는 마음일 것이다. 시장은 미 지표들이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FOMC가 금월 금리 결정 및 의사록 발표에서 양적 완화에 대해서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매파와 비둘기파간의 의견 대립이 팽팽한 지금, FOMC의 한 마디 한 마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현재 비철시장은 기본적인 수급 요인에 덧붙여 글로벌 유동성에 의해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장세에서 FOMC 금리 결정은 금주 비철 금속 가격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예상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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