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및 현대제철 최선호 종목 제시

  신영증권은 16일 기대했던 선행지표인 중국 철강가격 개선이 현실화돼 가는 만큼 철강주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판재류 고로업체인 포스코와 현대제철를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조강운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월 19일, 중국의 지준율인하발표 이후 중국 철강가격은 약 4주 동안 상승세 지속 중(3월15일 기준)"이라며 "중국 철강가격은 2차례의 지준율 인하효과 및 계절적 성수기 요인으로 최소 2~3개월간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신영증권 중국팀은 상반기내 추가지준율 인하도 예상하고 있고, 두차례 지준율 인하로 풀려진 유동성은 시장에 흡수돼 실질수요를 끌어 올릴 가능성이 있어 점차 개선되는 철강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중국의 2월말 일평균 조강생산량도 170만톤 수준으로 작년 4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현재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 철강사들의 상황에서 가격상승에 따른 급격한 생산량 증가를 아직 예상하기 어렵고 현재 주원재료가격 추이는 보합세여서 가격하락 요인이 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