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公, 전략광종·희유금속 공동탐사 제안
정부가 동남아시아에서 미개발 광물자원부국으로 꼽히는 미얀마 진출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16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광물자원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미얀마 광물자원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광물자원공사, 지질자원연구원, 광해관리공단, 대우인터내셔널, 미산인터내셔널 등 민관합동 대표단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광물자원공사는 동, 아연 등 전략광종 및 희유금속에 대한 공동개발을 위해 유망 대상 후보지 선정 및 공동탐사 방안을 미안먀측에 제안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미얀마 광산개발사업에 진출한 미산인터내셔널, 넥스지오는 대형 주석광산 개발 투자에 미얀마의 협조를 요청했다. 유니온은 미얀마 내 연산 5,000톤 규모의 주석(Tin)제련소 건설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미얀마는 동, 아연, 주석, 텅스텐 등 다양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개발이 부족해 아직 생산량은 소량에 그치고 있다.
지경부는 이번 광물위원회 설치를 계기로 미얀마와 실질적인 협력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