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그린웨이 유지·관리 거버넌스 구축 협약' 맺어
고려아연(사장 이의륭)이 올해부터 온산공단 그린웨이의 수목 유지 관리에 적극 나선다.
최근 울산시에 따르면 온산공단 입주기업인 고려아연을 포함한 9개 기업체와 '온산공단 그린웨이'의 효율적 수목 관리를 주요 골자로 한 '온산공단 그린웨이 유지·관리 거버넌스(governance) 구축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을 포함한 기업체들은 '온산공단 그린웨이' 길이 46킬로미터 중 16.6킬로미터 구간의 수목에 대해 물주기, 잡초 제거, 병충해 방제 등의 유지 관리를 자율적으로 실시한다.
'온산공단 그린웨이'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총 143억원이 투입, 온산공단 내외황로 등 11개 노선, 길이 46킬로미터, 면적 18만3,000평방미터 규모로 조성됐다.
이와 관련 울산시 관계자는 "외국의 경우 자신이 희망하는 녹지공간에 이름을 걸고 관리하거나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그린오너(Green Owner)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도시녹지관리의 새로운 모델로 정책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고려아연, 성진지오텍, S-OIL, LS니꼬동제련, 제이엠씨, 풍산, 한국제지, 한국로디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