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점유율 87% 기록… 제강사 수입 방어 확대 귀추 주목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적극적인 H형강 수입 방어에도 중국산 H형강 점유율이 2월에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월 중국산 H형강 수입량은 8만8,146톤으로 국내 전체 H형강 수입 물량의 87.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H형강은 지난 1월에도 6만2,633톤이 수입되면서 81.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산 H형강은 1~2월 누계 수입량으로는 15만779톤을 기록하면서 전체 H형강 수입 대비 점유율은 84.6%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당시 점유율에 비하면 14%p가량이 오른 수치다. 중국산 H형강 수입은 지난 2011년 1~2월 8만9,839톤이 들어오면서 전체 수입 대비 70.7%의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국가별 H형강 수입>
						단위:톤, %
국가	월별					누계실적(1~2월)
	2012.01	2012.02	2011.02	전월비	전년비	2011년	2012년	전년비
중국본토	62633	88146	51748	40.7	70.3	89839	150779	67.8
일본	14093	12922	16842	-8.3	-23.3	36846	27015	-26.7
미국	231	0	28	-100	-100	28	231	725
이탈리아	0	100	0	0	0	0	100	0
싱가포르	99	0	0	-100	0	0	99	0
기타	71	3	68	95.6	-4.4	276	74	-273.0
세계합	77127	101171	68686	31.2	47.3	126989	178298	40.4

　반면 일본산 H형강은 엔고와 수입 주문(Offer)가격 강세 등으로 물량이 많이 감소했다. 1~2월 일본산 H형강의 국내 수입량은 2만7,015톤으로 전년 동기의 3만6,846톤 대비 26.7%의 감소를 기록했으며, 전체 H형강 수입 대비 점유율은 15.2%를 기록했다.

　H형강의 2월 전체 수입 물량은 10만1,171톤으로 7만7,121톤이었던 1월 대비 31.2%가 증가했으며, 6만8,686톤을 수입했던 2011년 2월 대비로는 47.3%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3월부터 H형강 수입 방어정책을 강력하게 확대하면서 3월 이후 수입 흐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동국제강은 자사 3월 판매량의 최대 40%까지 톤당 84만원으로 차등 가격을 적용하고 있으며, 현대제철도 기존에 3개 규격을 정해 정가 대비 낮은 가격을 적용하던 H형강 수입 방어 정책을 확대해 이달부터 규격을 한정하지 않고 탄력적으로 수입 방어 정책을 펴겠다면서 해당 규격을 11개로 확대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