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에 이룬 쾌거
현대미포조선이 600척 건조라는 기록을 세웠다.현대미포조선은 3월 19일 1997년 신규 선박 건조 시장에 진출한 이래 14년만에 600척 건조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록은 600번째 선박인 1000TEU급 컨테이너선 `스카이 호프` 호를 이날 건조해 선주사인 천경해운에 인도함으로써 수립됐다.
600척 건조 실적은 지난해 1월 500척 건조를 달성한 후 1년여만에 세워진 것이다. 세계적인 조서노들에 비교해도 빠른 수준의 기록달성이다.
연도별 실적을 보면 1997년 1척을 시작으로 1998년 4척, 1999년 8척을 기록했으며 2007년 70척으로 올라선 이후 2011년에는 80척을 건조실적을 달성했었다.
선종별로는 석유화학제품운반선 378척, 컨테이너선 89척, 벌크선 60척 ,LPG선 19척, 자동차운반선 28척, 드릴십 등 특수선 26척을 건조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현재 조선시황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현대미포조선은 선종다변화를 통해 신시장에 진출을 노력하고 있다”며 “이에 2012년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80척의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며, 2011년 대비 약 60% 늘어난 32억달러를 수주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