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ㆍ비철업계서 현대제철 홍승수 부사장, 경남스틸 최충경 회장, 세운철강 신종택 사장 등 포상 수훈

  우리나라 상공업의 진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제39회 상공의 날 기념식이 21일 오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박용만 두산 회장과 정윤택 효성 사장, 노희찬 삼일방직 회장이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철강 및 비철금속 업체 가운데서는 현대제철 홍승수 부사장과 경남스틸 최충경 회장, 세운철강 신종택 사장이 동탑 및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현대제철 홍승수 부사장은 세계 최초 유일의 밀폐형 친환경 일관제철소를 성공적으로 건설해 국내 제철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 매년 회사이익의 10%를 지역내 학교와 장애인을 위해 환원하고 문화 예술분야를 후원하는 메세나운동에 앞장서는 등 나눔의 경영을 실천해온 최충경 경남스틸 회장에게도 같은 상이 돌아갔다.

  철탑산업훈장은 전방 수요산업인 자동차, 가전, 조선산업의 성장발전을 예측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회사를 국내 최대의 포스코 냉연스틸서비스센터로 성장시킨 신종택 세운철강 사장이 수상했다.

  한편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해 우리경제는 세계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수출이 사상 최대 규모인 5500억달러를 넘어 무역 1조달러 시대를 열었고, 1인당 국민소득도 처음으로 2만4,000달러에 이르렀다"면서 "이는 경영일선과 산업현장에서 땀흘려 오신 상공인과 근로자 여러분들의 노고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