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주총개최…1시간 만에 끝나
유상감자, 자사주 매입 등의 이슈가 불거졌던 휴스틸의 주주총회가 1시간만에 경영진측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23일 오전 충남 당진 공장 대강당에서 열린 휴스틸 정기 주총에 참석한 관계자는 "소액 주주들이 제안한 안건이 모두 부결되면서 주총이 한 시간 안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소액주주들은 이날 현금배당과 관련한 제 1호 의안 및 5,6,7,8호 안건에 대해 소액주주들이 왜 이러한 안건을 제안했는지 배경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으나 결국 부결됐다.
휴스틸 소액주주들은 당초 회사 측에 현금 배당을 회사 원안인 주당1,000원에서 1,500원으로 확대 및 중간배당(주당 500원) 실시, 분기배당을 위한 정관 변경, 유상감자(주당 5만원에 주식 10% 소각), 자사주 15만주 매입 등을 주주제안으로 제시했었다.
이와 관련 소액주주 대표인 이민정 김인숙, 김택환씨 등은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정기주총에서 의결권 대리행사를 위한 의결권을 받는다는 취지의 참고서류를 지난 9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면서 주총에서 회사 측과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