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020년 글로벌 100大 기업 ‘정조준’

포스코, 2020년 글로벌 100大 기업 ‘정조준’

  • 철강
  • 승인 2012.03.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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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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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ㆍ소재ㆍ에너지ㆍ신수종으로 매출 200兆 목표
‘꿈과 희망, 소재와 에너지로 더 나은 세상을!’ 슬로건 선포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창립 44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글로벌 100대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정준양 회장은 30일 포스코 포항 대회의장에서 열린 창립 44주년 기념식에서 철강, 에너지, 소재를 3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2020년 매출 200조원 달성과 글로벌 100대 기업 진입이라는 ‘포스코 패밀리 2020 비전’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 비전2020 달성을 위해 ‘꿈과 희망, 소재와 에너지로 더 나은 세상을!’이란 슬로건을 선포했다.
 
 이 비전2020 슬로건은 지난 1~2월 국내외 전 포스코 패밀리사 임직원들이 응모한 총 5,423건의 후보작 중에서 정준양 회장이 직접 포스코 패밀리의 가치, 사업 영역,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표현한 것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정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날 포스코를 있게 한 故 박태준 명예회장님을 비롯해, 자기희생과 혼신의 열정으로 포스코 성공신화를 이룩하신 선배님들, 그리고 포스코를 위해 힘과 지혜를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불확실한 대외여건이 지속되면서 창업이래 최대 위기라는 ‘불편한 진실’을 외면할 수 없는 현실에서 시뻘건 용광로의 열정으로, 사즉생(死卽生)의 자세로, 혼을 불살라, 철강명가를 넘어 종합소재와 에너지 사업에서도 ‘명가 포스코’를 만드는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자”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또한 향후 포스코가 나아가야 할 4대 좌표로 ▲철강본업에서 차별화된 경쟁우위 지속확보, ▲철강, 소재, 에너지를 주축으로 하는 성장비전, ▲사업 확장에 상응하는 경영관리 역량과 위기관리 능력 ▲포스코의 ‘원형(原型)’인 ‘사랑받는 기업’을 제시했다.
 
 가장 경쟁력이 높지만 기회가 점차 불확실해지고 있는 철강분야에서 패러독스적 발상과 도전으로 절대적 경쟁우위를 지속하고, 종합소재 및 에너지 사업의 성공으로 지속성장해 나가자는 것이다. 또한 경영관리는 ‘속도’에 더하여 효율, 효과, 밀도를 높여 성장에 상응하는 역량과 위기관리능력을 갖추고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포스코’라는 큰 자산을 계승발전시켜 항구적으로 ‘사랑받는 기업’이 되자는 의미이다.
 
 이는 세계 최고 기업에 걸맞는 수익성과 성장성, 일하는 방식, 기업문화 등을 갖추자는 내부다짐이며 외부 약속인 셈이다.
 
 이와 함께 이날 창립기념식에서는 올바른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회사 경영성과 증진에 기여한 공적이 있는 포스코패밀리사 직원 12명(포스코 4, 계열사 4, 해외법인 2, 외주파트너사 2)을 ‘포스코패밀리대상’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정 회장은 다문화가족부부, 장애극복인, 기초생활수급자 가족 등 40여명을 초청해 제철소 견학을 실시하고 오찬을 함께 했으며, 새싹을 키울 때마다 늘 감사를 표현하면서 생활하자는 의미에서 직원들에게는 ‘감사새싹’ 화분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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