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전일 동향
메탈 대부분 상승. 특히, 니켈은 4% 가까이 상승. 이는 유로존 구제금융 확대 소식과 개선된 美 경제지표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듯. 한편, 美 증시와 유가도 상승 마감.
유로존, 구제금융기금 7,000억유로로 확대.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ESM과 EFSF를 합쳐 유로존 방화벽을 대략 8,000억유로 수준까지 확충하는데 합의. ESM 기금규모를 5,000억유로 유지하되, 내년 6월 30일까지 EFSF 미집행분 2,000억유로와 이미 그리스 등에 지원하기로 한 1,020억유로 등을 모드 합친 것이라고 언급. 그리스에 대한 530억유로의 양자대출 및 490억유로의 EU차원 추가 대출을 제외하면 실질 대출한도는 7,000억유로. 재무장관 성명에서도 ESM과 EFSF의 총 대출 한도는 7,000억유로로 확대될 것이라고 명확히 규정함.
개선된 美 경제지표. 미시간 대학 3월 소비자심리지수 전월대비 상승한 76.2로 작년 2월이래 최고. 예상치 74.5을 상회. 7개월 연속 상승 중. 또한, 2월 소비지출도 전월대비 0.8% 증가. 7개월래 최대 증가율. 예상치 0.6% 상승을 상회. 이는 노동시장 개선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등에 기인한 듯.
* 전기동
Jiangxi Copper, 작년 순이익 상승. 추정치는 밑돌아. Jiangxi Copper(중국 최대 구리 생산 기업)는 2011년 순이익이 전년대비 33% 증가했다고 발표. 애널리스트의 추정치인 평균 73.6억 위안 보다 낮은 수치. 구리를 포함해 금과 은, 희토류를 생산하는 Jiangxi Copper는 하반기에 20% 구리가격이 하락했지만 판매 회복으로 때문에 2011년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 2011년 연말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12월 31일 기준 전년대비 12개월 순 이익이 49.1억 위안에서 65.5억 위안으로 증가. 한편, 이달 초 보고서에서 올해 전기동 생산량은 2011년 전기동 생산량 100만 톤에서 20만 톤 증가한 120만 메트릭톤이 될 것으로 추정함.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1.14% 상승한 $8,445.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650톤 증가한 256,275톤. Cancelled warrants는 84,300톤.
* 금일 전망
런던이어 상해와 뉴욕도 재고감소 추세에 편입
다시 상승했다. 이로 인해 가격은 다시 구름대 위로 올라왔다. 이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유로존 우려 감소와 개선된 美 경제지표 덕분이다. 거기에 지난주 상해기화교역소(SHFE)의 전기동 재고도 2주 연속 감소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한편, 지난 주말 발표된 中 3월 제조업 PMI도 전월대비 상승한 53.1을 기록했다. 이는 4개월 연속 상승으로 1년래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덕분에 금일도 상승출발하는 것 같다. 다만, 일부에서 최근 中 제조업 PMI 상승에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겨울철이 지나며 대형 공장들의 생산활동이 다시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결국, 중국은 아직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일목균형표 상으로 보더라도 가격은 여전히 그대로다(그림 1). 지난 금요일과 금일 상승으로 가격이 다시 기준선과 전환선 위에 올라오긴 했지만, 두터운 박스권 탈출 가능성은 여전히 낮게 본다.
[그림 1] 도로 제자리, 여전히 박스권
반면, 금일 추가 상승 가능성은 높다. 일단, 그동안 부담으로 작용했던 중국내 전기동 재고량이 2주 연속 감소했다. 상해 전기동 재고량은 전주보다 4,818톤 감소한 218,814톤이다(그림 2). 이는 중국내 전기동 수요가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중국발 우려를 감소시켜 준다. 거기에 지난달 30일 상해 전기동프리미엄이 전주대비 9.09% 상승했다는 소식도 수요회복 가능성을 지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주 수요일까지 중국 휴장으로 악재 출회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결국, 금일 미국 결과가 중요하다. 지난 주에 이어 미국의 경제회복 기대가 이어진다면, 박스권속 상승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그림 2] 런던이어 상해와 뉴욕도 재고감소 추세에 편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