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로 연간 1,200톤 규모 생산 설비 구축
국내 수요 10% 정도 공급 전망
울산에 리튬 2차 전지 양극재의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공장이 준공돼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엔에프테크놀로지와 LG상사가 합작해 설립한 엘바텍(대표이사 지용석)이 최근 울산시 남구 상개동 사업장에서 장만석 경제부시장, 관계사 대표 및 임직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엘바텍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엘바텍은 총 26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구 상개동 석유화학공단 부지 내 건축 연면적 3,800㎡, 연간 3,600톤 생산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2011년 7월 착공했다. 1단계로 연간 1,200톤 규모의 생산 설비를 구축했다.
엘바텍에서 생산하는 전구체는 양극활 물질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소재다. 양극활 물질은 코발트·니켈·망가니즈의 3성분계 전구체를 리튬화합물과 혼합 소성해 만들어진다.
이번에 엘바텍이 1단계로 준공한 전구체 생산 공장은 연간 1,200톤 규모로 국내 수요의 10% 정도를 공급할 수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앞으로 연간 3,600톤 생산 규모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이다. 아울러 연매출 762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함께 국내시장 30%를 점유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