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역 판매점 배려, 경인지역 진출은 안하고 있어"
本紙 송재봉 사장 (편집인) 이 포스코 SSC인 세운철강(신종택 사장)을 방문해 업계 시황 및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신종택 사장은 "공장 규모로 보면 연간 100만톤은 판매하고 싶지만 최근 경기를 보면 쉽지가 않다"면서 "현대차 등 수요처에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서 판매물량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최근 수요 산업 경기가 대체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세운철강은 지난해 75만톤 가량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신 사장은 "수요산업 중 자동차, 가전, 용접봉, 조선, 건설중장비, 소형 유통 등 주요 수요처들들과 상호 보완을 해 나가며 그동안 판매가 잘 돼왔으나, 올해는 현대차를 제외한 자동차업체들의 수요가 줄고 있고, 미국에서 한국산 냉장고가 AD 제소를 맞으면서 LG 등 가전사들의 수요도 줄고 있어 냉연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다. 지역별 수요 산업군 구성이 잘 돼 있어서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는데, 최근 성장세가 둔화되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운철강은 지난 해 말 부산공장을 신축해 기존 김해공장의 이전을 마쳤다. 부산 감전동에 있던 원조 스틸서비스센터가 김해로 이전 및 확장을 했다가 다시 부산으로 돌아온 것이다.
또한 광양공장은 원자재 적재 공간이 부족해 창고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약 1만평 가량의 부지를 확보한 상태다. 이 부지는 현재까지 공단 조성이 안돼 있는 상태이며, 공단 조성 이후 창고 및 물류센터로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세운철강은 부산 및 김해 등 경남 지방 일대 수요가들에 서비스 제공능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편 본지 송재봉 사장이 경인지역 사업 진출 가능성에 대해 문의하자, 신종택 사장은 "다른 지역 판매점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진출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