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價 하락, 수요 부진 반영

  대만의 스테인리스강 생산업체인 탕엥(Tang Eng Iron Works)이 4월 판매가격을 인하했다.

  회사측은 최근 300계 스테인리스 제품(열연 및 냉연코일)가격을 내수는 5,000대만달러(미화 170달러), 수출은 170달러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하로 304 열연코일은 9만2,000대만달러(3,122달러), 304 2B 2mm 냉연코일은 9만6,500대만달러(3,276달러)로 각각 조정됐다.

  회사측은 니켈 가격의 하락을 반영하고, 스테인리스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저가 수입이 많아지고 있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탕엥의 생산능력은 월 2만8,000~3만톤이지만 가동률이 70~80%에 불과해 실제 생산은 월 2만~2만4,000톤 정도인 것으로 추사된다.

  한편 대만의 유스코(Yusco) 역시 4월 출하가격을 내수 5,000대만달러, 수출 150~170달러를 인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