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패널價, 11개월 만에 반등

LCD 패널價, 11개월 만에 반등

  • 수요산업
  • 승인 2012.04.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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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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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앞두고 TV 제조사 재고 비축 영향

  끝을 모르고 추락하던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반등했다. 지난해 5월 이후 무려 11개월 만이다. 공급과잉에 몸살을 앓던 LCD업계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대표적인 제품인 풀HD TV용 40~42인치 LCD 패널의 가격은 이번 달 초 208달러를 기록, 지난달 말과 비교해 2달러 올랐다.

  또한, 46인치 풀HD TV용 LCD 패널의 가격은 이번달 초 284달러를 기록, 2010년 1월(447달러) 이후 무려 2년4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LCD 패널 가격이 반등한 것은 오는 7월 영국 런던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 때문으로 풀이된다. TV 수요가 많은 올림픽을 앞두고 TV 제조업체들이 LCD 패널 재고를 쌓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부 중국 LCD 업체들의 생산량이 줄어 전반적인 공급이 감소한 측면도 있다. 한 외신에 따르면 BOE 등이 만든 LCD 패널에서 불량이 발생해 현지 TV 제조업체들이 구입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런던올림픽 같은 호재가 있는 데다 계절적인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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