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에스앤티, 매출 1,450억원 사상 최대 호조
타 SSC, 가전 및 건설 시장 부진 영향 못 피해

   광주광역시 소재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들의 작년 경영실적이 공개됐다.

  조사 결과 동부제철 소속 대웅에스앤티(대표 강용선)를 제외한 부국철강(대표 손일호),해원에스티(대표 안양순), 광신스틸(대표 김해진), 동영산업(대표 조현식)은 모두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에스앤티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비 47.4% 증가한 1,450억8,900만원, 영업이익은 59.8% 증가한 37억3,500만원 달성으로 사상 최대 호조를 보였다.

  지역 내 주요 수요인 삼성광주전자와 대우일렉트로닉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 업체는 공장 증설과 신 설비 도입으로 광주기아차 대응능력을 강화하면서 성장세를 기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포스코 SSC 부국철강은 작년 매출액 5.1%, 영업이익 21.1% 각각 감소했다.

  이는 지역 내 후발업체들의 선전과 함께 기존 광주기아차 연계물량이 신생 업체인 케이엔피이노텍(대표 김낙승)으로 이전이 원인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하이스코 SSC 해원에스티는 광주기아차 생산 호조로 매출액, 영업이익 부문에서 개선됐지만 워크아웃 후유증은 아직 벗어나지 못 하면서 당기순손실 48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유니온스틸 SSC인 광신스틸은 지역 내 가전 물량 감축 영향을 피하지 못 했다. 동영산업 또한 가전 판매 부진 외 건설수요 감소로 인한 방화문 시장 어려움으로 전년비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