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04.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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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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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 동향

  품목별 엇갈린 행보 보인 메탈. 美 베이지북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언급과 스페인 우려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 상승폭이 미미하거나, 하락세가 지속됨. 특히, 전기동은 지난 10일 급락으로 저가매수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 상승폭 미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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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베이지북 경기회복 기대 지지. Fed는 베이지북을 통해, 美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회복 중이라고 발표. 12개 연은지역 모두 제조업 고용 소매판매 등 확장세 지속 중. 단기 가계지출 전망은 긍정적이나 휘발유 가격상승이 수개월 안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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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구제금융 필요치 않아. 스페인 경제장관은 구제금융을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필요치도 않다고 언급. 그럼에도 불구, 스페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장중 5.99%까지 상승. 작년 11월이래 최고치. 구조조정 약속에도 불구, 재정작자 규모가 크고 은행권 부실이 심각하기 때문인 듯. EU 대변인도 중요한 것은 구제금융이 아니라 강력한 구조조정과 약속 이행이라고 언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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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레, 전력부족 2019년까지 해결. 칠레 정부는 그 동안 전력 공급 불안으로 전력 수송 라인과 발전 능력 개선이 불가피한 실정이나 수년간 투자부족을 겪고 있었음. 현재 전력 수요가 줄지 않도록 유지하는 데에는 신규 설비용량인 8,000MW에 추가적으로 17,000MW가 더 필요한 상황. 칠레 수력발전 프로젝트와 송전선 증축 계약사인 Energia Austral社와 Origin Energy社는 사업 진행을 위한 추정 비용을 기존에 30~32억 달러에서 약 36억 달러로 확대해 칠레 정부에 신청할 것이라 밝힘. 물론, 손쉬운 해결 방법으로 수력발전소를 화력발전소로 바꾸는 방법이 있으나, 칠레 환경 단체와 주민은 관련 에너지 프로젝트에 소송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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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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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12% 상승한 $8,04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1,250톤 감소한 267,150톤. Cancelled warrants는 72,125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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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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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아연 수입 급증
. ICZ(브라질 비철금속 협회)는 자국의 2월 아연 수입량이 전월대비 72% 상승한 6,446톤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2월 아연 생산이 전월대비 1,762톤 감소한 21,468톤 기록, 생산 감소가 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친 듯. 2월 아연 수출도 전월 10,316톤에서 감소한 6,083톤을 기록. 한편, 2월 니켈 생산은 증가. 전월 5,456톤에서 5,668톤으로. 반면, 수출은 감소. 3,647톤에서 3,577톤으로 줄어듬. 같은 기간 납 수입량은 5,683톤에서 5,491톤으로 감소.


* 금일 전망

남은건 200일 이평선, 밀리면 추가 급락?

  지난 급락으로 전저점이 깨졌다. 일단, 전일 상승으로 하락이 멈추긴 했지만, 상승을 지지해주던 장기 이평선마저 무너져 추가 하락 우려된다는 것이다.

  우선, 지난 10일 급락의 원인은 중국에 있다. 안그래도 중국의 수요둔화 우려로 인해 불안했던 시장에 중국의 전기동 수입감소 소식은 불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되었다. 중국 해관총서는 3월 비가공 구리 및 구리 반제품 수입 전월대비 4.6% 감소한 462,182톤이라고 발표했다. 물론, 전년동월대비로는 51.9% 증가했지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중국의 구리 스크랩 수입증가 소식도 그대로 묻혔다. 중국의 3월 구리 스크랩 수입은 전월대비 6.9% 증가한 43만 톤을 기록하며, 08년 경제위기 이전수준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으로 스페인까지 지난 급락을 거들었다. 이는 스페인이 2012년 재정적자 목표치를 상향조정 하면서, 재정 건전화와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자극 했다. 거기에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란 루머까지 퍼지며 상황을 심화시켰다.


[그림 1] 남은건 200일 이평선, 밀리면 추가 급락?

  이로 인해 상승에 대한 기대보단 하락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다. 특히, 지난 악재는 중국의 계절적 수요회복을 기대와 연결되며, 중국의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를 차단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미국이 있어 추가하락을 제한하고 있지만, 알다시피 미국 상황도 그리 넉넉지 않다. 전일 베이지북 덕분에 다시 경기회복 기대가 살아나긴 했지만, 경제지표 개선이 더딘 모습을 보이면 언제라도 뒤집힐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가격을 살리는건 중국일 것이다. 중국의 수요회복 소식이 없는 시장은 기껏해야 박스권 유지이다. 금일도 중국 덕(?)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예상을 상회한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를 잠깐 되돌려 놓았다. 중국의 3월 승용차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4.5% 증가한 140만대로 예상치 3.9% 증가를 상회했다. 하지만, 금일 상승이 미국장까지 이어지려면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이 있어야 한다. 하루 지나 반영된 중국발 호재는 단순히 저가매수 세력이 상승을 휘해 끼워 맞춘 호재 일 것 같다.

 
  한편, 중국의 구리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물론, 당장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Codelco의 전망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에는 약 1,400만톤의 구리를 소비한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과 독일이 인구 일인당 20kg의 구리를 사용하는데 반해, 중국은 인구 일인당 5kg 정도에 그친다는 것이다. 때문에 향후 중국의 인구 일인당 구리 사용량이 1kg 늘어날 때마다 140만 톤씩 늘어날 것이며 2020년에는 지금보다 650만톤 더 증가할 것이다. 중국의 구리 소비량은 2000년 190만톤에서 최근 750만톤까지 증가했다.
 

예상레인지: $8,035~8,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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