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스페인 장기국채 입찰 앞두고 경계심 강화

[LME]스페인 장기국채 입찰 앞두고 경계심 강화

  • 비철금속
  • 승인 2012.04.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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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gje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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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급등한 원유재고 발표에 Aluminum 가격 추가하락세 보여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내일 있을 스페인 장기 국채입찰을 압두고 투자자들이 강한 경계심을 가지며 하락세를 보여주었다. 기업 실적 역시 그리 도움을 주지는 못하였다.

  어제 있었던 스페인의 단기물 국채입찰이 양호하게 발표가 된 여파로 금일 Asia장에서도 상승세를 보이는 듯해보였지만 스페인 은행들의 부실채권 관련 뉴스가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스페인 은행들의 악성대출이 전체 융자금의 8.2%로 1994년 10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런 부실 대출 비율은 스페인의 경제가 계속 위축될수록 더욱 높아질수 있지만 스페인의 중앙 정부와 주정부 재정도 악화되고 있어 정부의 지원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이런 뉴스로 인해 내일(19일) 있을 스페인의 장기물 국채 입찰에 대한 경계심이 강화 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였다. 또한 금일은 미국 원유재고 발표가 있었는데 4주째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자 원유는 급락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원유가격에 연관성을 보이는 Aluminum은 1%대에 타 금속대비 더 큰 하락을 보여주었다. 전일 Copper의 Cash-3M스프레드의 Backwardation이 $100을 넘어섰었지만 금일은 4월 Date가 지나자 스프레드는 $85가량으로 다시 안정세를 찾는 분위기이다.

  프랑스와 그리스는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장기물 국채 입찰이 성공적이지 못할 경우 유로존 문제에 다시 불을 지필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투자자들은 매우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채권펀드인 핌코사는 다소 신중하긴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를 매입하고 있다고 금일 밝혔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 역시 스페인이든, 이탈리아든 여전히 채무를 이행하지 못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기에 금일의 하락은 실체를 확인한 후 보이는 하락이라기 보다는 위험회피에 의한 하락으로 보인다. 내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반경 발표가 되는 스페인 국채입찰뿐 아니라 미국의 주요 지표 역시 중요시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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