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단신)창원~부산 간 도로에 3,260억원 투입 외 2건

(건설단신)창원~부산 간 도로에 3,260억원 투입 외 2건

  • 수요산업
  • 승인 2012.04.1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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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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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부산 간 도로에 3,260억원 투입
KB국민은행, PF 약정 체결… 2015년 12월 완공

KB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은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창원~부산 간 도로 민간 투자사업에 대한 총 3,26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정식에는 대표금융주간사인 KB국민은행과 공동금융주간사인 교보생명을 비롯한 7개 금융기관과 보증기관인 신용보증기금, 시공주간사인 현대건설을 비롯한 여러 관련 기관들이 참여했다.

이번 약정 체결로 금융 조달이 완료됨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경남하이웨이가 2015년 12월에 창원~부산 간 도로를 완공할 예정이다.

창원~부산 간 도로는 경상남도 창원시 완암동에서 부산광역시 강서구 생곡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22.49km의 왕복 4차로 도로로,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은 주무관청인 경상남도에 귀속되며, 사업시행자는 32.2년 동안 관리운영권을 부여 받아 운영하게 된다(BTO방식).


■STX건설, UAE서 2,000만달러 빌딩 수주
아부다비에 11층, 78세대 규모로 건설 

STX건설은 UAE에서 2,000만달러(한화 220억원) 규모의 로닷(Rawdhat) 레지덴셜 빌딩 2차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로닷 레지덴셜 빌딩 2차는 UAE 수도 아부다비에 11층, 78세대 규모로 건설되는 주거용 빌딩으로 발주처는 UAE의 국영 투자회사인 아바르 그룹(Aabar Investment)이다.

STX건설은 지난 2010년 7월 아바르 그룹이 발주한 레지덴셜 빌딩 1차 2개동을 4,500만달러에 수주한 바 있으며, 현재 4월 준공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이다.

STX건설은 2차 후속 공사를 추가 수주하면서 UAE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로닷 레지덴셜 빌딩의 경우 앞으로도 3차, 4차가 추가로 계획된 만큼 발주처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추가 수주에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STX건설 관계자는 “중동 국가를 상대로 주택, 건축, 플랜트 등 공종별 다각화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수주목표는 3조 1,500억원대로 UAE, 이라크, 사우디 등 현재 사업을 영위하는 있는 중동국가에서 후속 공사 수주를 통해 성장세를 잇겠다”고 밝혔다.

한편 STX건설은 지난 2008년 4월 UAE 아부다비에서 1억8,0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주택단지 건설공사를 수주하면서 중동 시장에 입성했다. 무사파(Mussafah) 경제특구 약 17만㎡ 대지 위에 주택 42개 동을 비롯해 상업시설, 의료시설, 종교시설 등 총 68개동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2009년 12월 성공적으로 준공하면서 중동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중동 국부펀드와 제3국 공동진출 가시화
카타르 국부펀드와 2개 프로젝트 공동투자 적극 검토

우리 건설기업과 해외 국부펀드의 해외건설사업 공동투자가 현실화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아프리카의 가나 서부도로 사업과 인도네시아 석탄 터미널 사업에 대해 카타르 국부펀드와 글로벌인프라펀드(GIF), 한국 건설기업(삼성물산, 현대건설)이 공동투자하는 것에 대해 카타르 투자청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3월 카타르 투자청 관계자를 만나 한국 기업이 발굴한 해외 프로젝트 등에 대해 카타르 국부펀드가 공동투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추가 협의에서는 양국 간 공동투자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5월 중순 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으며, 시범적으로 2개 프로젝트를 한국 측이 제안함에 따라 카타르 측은 이를 적극 수용해 구체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 건이 조만간 성사되면 그 동안 단순 수주, 시공 위주로 이루어지던 한국의 해외건설사업이 중동의 풍부한 국부펀드 자금을 활용해 투자개발형 건설사업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또한 국토해양부는 UAE와도 국부펀드를 활용해 우리 건설기업과 중동, 제3국 건설 프로젝트에 공동 진출하기로 17일 합의했다.

김경식 국토부 건설수자원 정책실장은 “카타르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의 국부펀드(약 7,000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는 UAE의 펀드운용기관(Invest AD, 무바다라, IPIC)의 관계자와 17일 만나 공동진출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카타르 공공사업청 등이 발주 예정인 도하베이크로싱(60억달러), 하수처리시설(25억달러) 등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으며, 카타르 관계자는 한국 건설기업의 우수성을 인정해 앞으로 발주 예정인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국토부는 UAE 교통부(항공실장, 육상교통실장)와의 면담을 통해 아부다비공항 확장사업(30억달러), 아부다비 메트로사업(70억달러)에 우리 기업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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