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S&P 스페인 신용 등급 강등
*상해 Copper 재고 지난 2월 이래 최저치 기록
*미국 GDP 성장률 2.2% 예상치 하회
*미국 4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76.4 예상 상회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로 달러가 약세를 보인데다 연준의 추가 양적 완화 기대감이 강화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일 종가 수준에서 Asia 장을 시작한 Copper는 지난 밤 국제신용평가사인 S&P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2단계 강등했다는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한 때 $8280선까지 물러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매입기금을 추가로 증액한다고 보도되자 Copper가격은 $8300선을 회복하며 상승 반전하였다.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으로 유럽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던 유럽증시는 고무적인 기업실적과 건설주 강세에 힘입어 반등하였고 Copper가격도 유럽증시 상승에 지지 받아 $8340선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국 GDP 발표를 기다리며 상승흐름을 이어가던 시장은 예상치를 하회하여 발표된 미국 GDP에 상승폭을 일시 소폭 반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큰 영향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오히려 추가 양적 완화 전망에 힘을 실어 주며 Copper가격 상승에 힘을 보태어주는 모습이었다. 여타 비철금속도 모두 상승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근래 Copper, Aluminum, Zinc Cancelled warrant의 증가는 계절적 수요 증가로 짐작되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 증가는 유로존 채무위기 우려를 상쇄시키며 비철금속 가격을 견고하게 지지해주는 모습이다.
또한 그 중에서도 Copper는 LME 재고가 2008년 11월 이래로 최저치로 감소하였고 상해 재고도 연 2주째 감소하며 Copper 시장의 타이트한 공급 우려를 심화시키며 가격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더불어 미국의 경제지표의 부진은 추가 양적 완화 기대감으로 전환되며 오히려 호재로 작용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큰 이슈의 악재가 있지 않는 한 시장의 상승흐름은 한 동안 이어질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4월 30일, 5월 1일 이틀 동안은 노동절로 중국 장이 휴장이므로 장이 얇을 것으로 예상되며 구매자관리지수, 개인 소득 등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므로 발표 결과에 따른 시장의 반응에 주목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