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후판 ’협폭ㆍ박물재 중심 생산’

현대제철, 2후판 ’협폭ㆍ박물재 중심 생산’

  • 철강
  • 승인 2012.05.0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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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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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맞춤형 생산체제로 1후판과 차별화
현대건설과 해외 플랜트 수요 공동 보조

 현대제철(부회장 박승하)이 내년 후판 생산능력이 200만톤 늘어나는 데에 대해 1후판공장과 2후판공장의 차별화로 대응한다.
 
 현대제철은 고로 3호기 건설과 함께 기존 1후판공장을 50만톤 증설함과 동시에 연산 150만톤 규모의 2후판공장을 신설 중이다. 따라서 현대제철의 후판 생산능력은 내년 하반기에 연산 350만톤 체제를 갖추게 된다.
 
 최근 조선경기 불황에 따른 후판 수요 부진이 심화되면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공장별 특성화 운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금껏 1기의 후판공장만으로는 고객들의 니즈에 대응하기 어려워 박물재나 부하강 대응이 어려웠다. 신증설이 완료되면 1후판공장은 기존대로 광폭재 대량 생산체제로 운용하고, 신설 2후판공장은 협폭과 박물 위주로 고객맞춤형 강재를 위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오명석 전무는 “TMCP강 수요가 늘고, 플랜트산업 수요가 늘고 있는데, 플랜트에서는 내후성강과 고급TMCP강을 필요로 한다”면서 “기존에는 작은 캐퍼와 생산성 저하의 문제로 대응이 어려웠지만 2후판이 가동하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과 함께 해외 플랜트 수요에 패키지 형태로 대응하면서 시장을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1후판공장의 50만톤 증설은 올해말 시운전에 들어가 내년 1월에 가동하고, 150만톤 규모의 2후판공장은 4월 시운전에 들어가 8월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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