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표 부진에 실물경기 둔화 우려 지속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S&P)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후속조치로 스페인 은행들에 대한 등급을 강등하고 스페인이 공식 경기 침체기에 접어든 것이 부담이 된 하루. 다만 시장은 유로존 인플레이션 상승이 다소 둔화되며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여력을 높인 것이 양적완화 정책에 힘을 실어주어 시장의 하락세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
금일 발표된 미국의 3월 개인 소비지출이 0.3% 증가하긴 했지만 시장 예상에 못미치는 증가세를 보인데다 시카고 PMI지수마저 29개월래 최악의 상황을 기록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임. 이로 인해 비철금속시장은 금일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귀금속 시장 역시 강세와 약세를 오가며 방향성 없는 움직임을 보인 하루.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감의 고조와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인해 하락압력을 받았으나,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둔화된 여파로 ECB의 경기부양정책 기대 심리가 두각 되며 상품별로 혼조세를 띔.
미국 시카고PMI의 둔화소식은 비철금속시장의 수요둔화를 야기시키며 하락 압력을 키운 것으로 보임. 향후, 실물 경기둔화와 경기부양책 및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심리가 지속적으로 두각 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비철금속시장의 변동성 장이 예상됨.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지속되는 스페인의 재정위기와 부진한 美 지표로 인한 우려감을 반영하며 하락 마감 함. 이미 신용등급 강등에 이어 주요 은행의 신용등급이 낮아졌다는 소식과 향후 스페인의 경기침체가 우려된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증폭시키며 안전자산의 수요를 불러일으켰음. 또한 주요 발표였던 美 제조업 지수의 예상하회가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감으로 해석되며 장중 하락압력이 지속되는 모습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