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 누계 수주액은 전년比 23.1% 증가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는 2012년 3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8조3,46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2%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그러나 3월 건설수주가 감소로 돌아섰지만 1월과 2월의 큰 폭 증가에 따라 2012년 1~3월 국내건설수주액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를 기록했다. 공공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4.3%, 민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국내건설수주액을 발주부문별, 공종별로 살펴보면 공공 부문 수주는 2조3,11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한국남부발전의 삼척그린파워 1·2호기, 안동천연가스발전소 등 대형 발전설비공사가 이어진 데다 전년 동월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46.6% 늘었다.
연도별 3월 국내건설공사수주실적 | |||||||||
(단위: 억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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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합 계 |
발주자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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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
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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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 |
건축 |
|
토목 |
주거 |
비주거 |
|||
2010 |
73,466 |
43,510 |
35,637 |
7,874 |
29,956 |
6,517 |
9,219 |
14,220 |
|
2011 |
89,905 |
21,955 |
11,229 |
10,726 |
67,950 |
22,058 |
22,385 |
23,506 |
|
2012 |
수주액 |
83,464 |
23,111 |
16,458 |
6,653 |
60,353 |
14,100 |
19,971 |
26,282 |
전년 |
-7.2 |
5.3 |
46.6 |
-38 |
-11.2 |
-36.1 |
-10.8 |
11.8 |
|
2010년 |
13.6 |
-46.9 |
-53.8 |
-15.5 |
101.5 |
116.4 |
116.6 |
84.8 |
|
자료: 대한건설협회 |
공공건축은 세종시 신청사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비주거용건축이 부진했던 데다 주거용건축도 전년 동월 대비 85% 감소하는 등 동반 부진을 보임에 따라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했다.
민간 부문 수주액은 6조35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2%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경남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인천~김포 간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등 토지 조성 및 도로공사가 호조를 보였으나, 플랜트 설치 등 여타 공종의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1% 감소해 민간 부문의 감소세를 이끌었고, 건축은 삼성의 수원 그룹 계열사 대규모 연구단지, 계명대 동산의료원 새병원 신축공사 발주가 이어지며 비주거용은 호조를 보였으나, 주거용 건축이 전년 동월 대비 10.8% 감소하는 부진을 보임에 따라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에 그쳤다.
협회 관계자는 “2012년 1/4분기 국내건설수주는 지난해 전력난을 반영, 연초부터 초대형 발전시설 공사발주와 세종시를 비롯한 지방의 주택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하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면서도 “이 같은 증가율이 수 건의 대형공사 발주에 의한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며, 특히 수도권의 경우 주택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 건설수주 증가세의 급격한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