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지원으로 FTA 수출효과 나타나
철강·기계, 화학, 자동차·부품, 섬유·신발류 등 92개 수출업체 대상 서비스 제공
관세청(청장 주영섭)은 올해 3월에 발효된 한-美 FTA 활용 극대화를 위해 대(對)미 주력 수출물품인 섬유·의류, 자동차부품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원산지 사전진단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원산지 사전진단 서비스는 세관에서 원산지검증 위험이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의 원산지 적정여부를 점검·확인해 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제공하고 있는 "원산지 사전진단 서비스"의 FTA 수출지원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도에 대(對)EU 주력 수출품목인 철강·기계, 화학, 자동차·부품, 섬유·신발류 등 92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한다.
원산지 사전진단 서비스를 제공받은 상당수 업체가 원산지 검증 리스크를 해소해 한-EU FTA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EU측 요청으로 실시된 실제 원산지 검증결과에서도 사전진단을 받은 업체들의 원산지기준 준수와 증빙서류 관리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돼 세관서비스가 실효성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도 원산지 사전진단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세관의 실제 원산지 검증 프로세스를 우리기업들이 먼저 경험할 수 있어 원산지검증 대응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사전진단 대상업체는 세관이 배부한 원산지 자율점검표를 작성하여 세관에 제출함으로써, 기업 스스로 원산지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미국세관의 검증절차를 사전에 경험(예방주사 효과)할 수 있으며, 세관은 미흡한 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사전진단과 더불어 섬유·의류, 자동차부품 대상 원산지검증 대응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기업의 검증 역량제고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