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매수세로 상승, 유럽 우려는 여전…
금일 비철 및 귀금속 시장은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우려와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미국 추가 양적 완화 기대감에 다소 상이한 반응을 나타냄. 비철 및 귀금속 가격은 금주 지속적으로 하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와 숏 커버링 움직임에 반등흐름을 보이며 하루를 시작함. 스페인 국채 입찰 결과 수익률이 급등한데다 스페인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설이 돌자 비철금속은 유로화와 함께 반등세가 꺾이는 모습을 보였으나 귀금속의 경우 모처럼 안전자산의 모습을 보이며 상승 흐름을 지속함.
금일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지표가 예상에 미치지 못한 데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작년 9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위축세로 반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미국의 추가 양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이에 힘입어 비철금속 및 귀금속은 전반적으로 상승 탄력을 받음. 귀금속의 경우 안전자산 효과로 큰 폭의 상승 흐름을 연출함.
비철금속:비철금속 시장은 금주 큰 폭 하락한 데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초반 반등 흐름을 보였으나 스페인 은행권 신용 등급 강등설과 국채 입찰 수익률 상승으로 인해 유로화가 약세로 돌아서자 하락 압력을 받으며 반등 폭을 내줌. 그러나 부진한 미국 지표에 추가 양적 완화 기대감이 조성되며 하락 흐름을 상쇄시켰고 변동성 장세를 보인 끝에 소폭 상승 마감함.
귀금속:귀금속 시장은 미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전일대비 큰 폭 상승세를 기록. 계속된 그리스 및 스페인 위기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냉각이 원자재 시장을 압박하는 모습이었으나 단기 급락한 가격에 대한 저가 매수세로 인해 가격 상승을 이끌어 냄.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이 일부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중단하였다는 소식, 스페인 국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나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반응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까지 더해지며 전일 대비 2%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며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