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총회서 1년 임기 신임회장으로 선출
포스코 스테인리스 부문장인 김준식(사진) 부사장이 국제 스테인리스스틸포럼(ISSF) 회장에 선임됐다.ISSF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제16차 총회를 열고, 김준식 부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이에 앞서 전임 스테인리스 부문장이던 오창관 부사장(현 포스코에너지 대표)이 포스코에서는 처음으로 2년 임기의 ISSF 회장에 선임됐으나, 지난 3월 말 포스코 조직 개편으로 부문장에서 물러나면서 아세리녹스의 베르나르도 벨라쿠에즈 회장이 임시로 회장을 맡아 왔다.
이번 총회에서는 ISSF 회장사로 포스코가 나머지 잔여임기를 맡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김 부사장을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는 포스코가 포항과 장가항 등 스테인리스 조강 300만톤 생산체제를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스테인리스 제조사로서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북경 총회에서는 중국의 스테인리스 공급과잉과 안정적인 원료 조달에 관한 주요 의제가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오토쿰푸 미카 세이토비르타 CEO는 중국 내 제조업체들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