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5만톤 규모 제3공장 준공...총 31만5천톤 가공능력 갖춰
GM,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사 공급으로 판매 확대 기대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지난 17일 중국 장쑤성 쿤산시 화치아오 경제기술개발구에 자동차용 강판 가공센터인 POSCO-CSPC 제3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POSCO-CSPC는 포스코 최초의 자동차용 강판 전용 해외가공센터로 2004년 19만5천톤 규모의 제 1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2007년 7만톤 규모의 제 2공장을 설립했으며, 제 3공장 준공을 통해 총 31만5천톤 규모의 가공능력을 갖추게 됐다.

POSCO-CSPC가 위치한 쿤산시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상하이와 쑤저우의 경계 지역으로 인근에 GM,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사가 밀집해 있어 고급 자동차용 강판에 대한 수요가 가장 활발히 증가하고 있는 곳 중 하나이다.
POSCO-CSPC는 제 3공장 가동을 통해 자동차 강판 가공 시 필요한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용이하게 하는 블랭킹라인(Blanking Line)의 가공 능력을 확대함으로써 신차 개발 등 고객사의 증가하는 가공 수요에 대응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날 준공식에는 마케팅본부장인 황은연 전무를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들과 한웨이 쿤산시 부시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및 고객사 임직원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황은연 전무는 축사를 통해 “POSCO-CSPC를 설립한 이래 중국 13개 도시에 20개의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광둥성 포산에 자동차강판 전용 도금강판 생산라인을 건설 중에 있는 등 중국 자동차산업 성장에 발맞추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의 신뢰와 성공이 우리의 미래라는 믿음으로 고객 여러분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OSCO-CSPC는 국내 자동차 부품사인 오스템, MR-InfraAuto와의 합작 공장을 건설해 글로벌 자동차사에 납품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공의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