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 가격과 비슷한 수준 형성

  국내산 용융아연도금강판(GI) 유통가격이 최근 톤당 105~107만원을 유지하는 가운데 상승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최근 냉연강판(CR) 가격과도 거의 비슷한 가격대로 부진한 시장 상황 때문에 2차 공정 제품 가격이 오히려 1차 공정 제품보다 떨어지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열연용융아연도금강판(HGI) 같은 경우도 일부 냉연 제조업체들의 판매 가격은 톤당 100만원을 넘지 못 하고 있으며 나머지 업체들 같은 경우에도 톤당 100만원 초반대를 간간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4월 농원용 강관 성수기로 판매가 일시적으로 증가해 가격 인상을 기대했지만 이후 수요가 발생하지 않아 추가적인 인상에는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말도 안 되는 가격이 연출되고 있지만 끌어올리는 것은 더 이상 무리다. 수요가들은 이 정도 주는 것도 많이 주는 것이라며 으름장 놓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