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자동차업계 '경량화' 추세에… 수요 'UP'

Mg, 자동차업계 '경량화' 추세에… 수요 'UP'

  • 비철금속
  • 승인 2012.05.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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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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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다이어트' 바람
현대기아車 "구조용 경량소재 중 Mg 소재 적용 늘릴 것"
Mg, 가격 경쟁력이 관건

  자동차 업계에 연비(燃費)개선,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등 '무게 줄이기'가 대두 됨에 따라 향후 마그네슘(Mg)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경량화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사항이 되면서 배기량을 줄여도 성능은 오히려 향상되는 '경량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국내 현대기아자동차의 경우 ▲혼다 ▲도요타 ▲닛산 ▲포드 ▲폭스바겐 등 세계 경쟁사들의 경량화 방안에 맞춰 고장력강판, PT다운사이징, 경량재 선택적 사용 확대 등의 전략을 들고 나왔다.

  예컨대 소나타 1대의 무게는 1.5톤. 여기서 약 10%(150킬로그램) 무게를 줄일 경우, 이에 해당하는 연비는 기존 대비 약 3.8%가 개선된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자동차는 승용차 재료 사용률 및 중량변화 등을 감안한 고강도 철강, 경량소재 적용(알루미늄·마그네슘 포함)을 확대하고 리싸이클이 용이한 소재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총괄본부 한 관계자는 "결국 마그네슘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어난다. 최근 자동차 업계는 경량화를 통한 연비 개선을 목표로 두고 있다"면서 "자동차 페러다임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유가로 인한 고연비 차량개발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량 경량화는 1996년 대비 2010년에 10%, 그리고 2020년 16% 이상 경량화가 예상된다"면서 "중형자동차를 기준으로 한 재료전망 역시 알루미늄이 1996년 81킬로그램에서 2020년 355킬로그램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구조용 경량소재 중 유일하게 국내 부존자원이 풍부한 마그네슘 소재 적용 또한 확대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철강은 같은 기간 동안 886킬로그램에서 477킬로그램으로 재료 축소화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계에서 실용화된 금속 중 가장 가벼운 마그네슘에 대한 관심이 점차적으로 커지면서 자동차 시트 프레임(지지대) 등 몇몇 부위에 마그네슘을 적용하는 차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소재 가격과 관련, 알루미늄 대비 마그네슘이 약 1.2배 정도로 유지될 경우 마그네슘 부품의 자동차 적용은 가격 경쟁력에 힘입어 대부분의 알루미늄 주조재 대체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중국이 지난 2007년 이후 세계 시장에서 약 70% 이상의 마그네슘을 점유하고 있다는 점, 중국 정부 정책으로 인한 마그네슘 가격이 상승한다는 점을 들어 수요기업과 소재메이커간 중장기적 로드맵이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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