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설업자 상호협력 평가 결과 발표
2,647개 건설사 우수업체 선정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2012년 건설업자 상호협력 평가 결과 2,647개 건설사를 우수업체(60점 이상)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우수업체 중 최상위 점수(95점 이상)는 대기업 4개사(지에스건설, 금호산업, 롯데건설, 현대건설)와 중소기업 79개사(세기건설, 금강건설, 보훈종합건설, 디엘종합건설, 성진종합건설 등)다. 우수업체는 6월 1일부터 1년간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및 지자체 적격심사와 시공능력 평가 시 가산점을 받게 된다.
건설업자 상호협력 평가제도는 종합-전문건설업체 간, 대-중소기업 간의 상호협력 및 공생발전의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998년 '건설업자 상호협력에 관한 권장사항 및 평가기준'을 제정하고 매년 건설업체의 상호협력 실적을 평가해 우수업체에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평가 기준은 협력업체와의 공동도급 실적 및 하도급실적, 협력업자 육성, 신인도로 구성되며, 대기업(조달청 등급별 유자격자명부 1등급업체)과 중소기업별로 나눠 평가하되, 대기업에 대해서는 중소 종합건설업체와의 협력실적도 평가하는 등 중소기업과 구별되는 평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2,647개 건설업체가 60점 이상을 받았는데, 2011년 상호협력 평가 우수업체 선정 결과(2,672개사)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착공
상반기 중 착공… 2017년 개통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상반기 중 착공해 2017년 개통된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에서 밝힌 구리~포천고속도로(연장 50.54km) 민간투자사업(지난 5월 31일 실시계획 승인)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민자고속도로사업으로서 총 2조5,915억원(민간투자비 1조5,732억원, 건설보조금 412억원, 토지보상비 9,711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서울북부고속도로가 BTO방식(건설-이관-운영)으로 추진해 5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7년 개통될 예정이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 통행료의 약 1.02배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될 방침이다.
국토부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포화상태인 동부간선도로, 국도 3호선, 국도 43호선, 국도 47호선의 교통 지·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2 중동 붐 이라크에 새 지평
이라크 주택 10만호 건설 계약·기공식 개최
국토부는 지난 5월 30일 이라크에서 한화건설이 수주한 77억5,000만달러(약9조원) 규모의 주택 10만호 건설사업의 계약식 및 기공식이 거행됐다고 1일 밝혔다.
계약식은 이라크 총리공관에서 발주처인 이라크 투자위원회와 한화건설 사이에 체결됐으며, 기공식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국토부 한만희 제1차관, 김현명 주이라크 한국대사, 말리키 이라크 총리, 알아라지 국가투자위원장, 알데라지 이라크 건설주택부 장관 등 고위급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주택사업 현장인 비스마야에서 개최됐다.
한화건설이 수주한 주택 10만호 건설사업은 바그다드 남쪽 약 20km에 위치한 비스마야 지역 1,830ha에 이르는 부지에 단지개발, 주택공사, 편의시설 건설 등을 추진하는 77억5,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우리기업이 해외에서 수주한 프로젝트로는 UAE 원전(186억달러) 다음으로 큰 규모다. 공사기간은 준비기간 2년을 포함해 총 7년이며 전액 이라크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한만희 차관은 "한화의 주택 10만호 수주는 이라크 재건사업의 첫삽을 뜬 것으로 앞으로 우리 기업이 더 많은 수주를 할 수 있도록 고위급 교류 등 정부차원의 지원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