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니켈價 추락에 6월 판매 '먹구름'

<스테인리스>니켈價 추락에 6월 판매 '먹구름'

  • 철강
  • 승인 2012.06.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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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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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6,000달러선도 무너질 기세, 환율 상승이 그나마 위안

  니켈 가격이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고 있어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의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실제로 올해 들어 최악의 판매량을 기록한 3, 5월에 이어 이번 달도 월 초반이지만 판매 속도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니켈 가격은 지난 달 28일 톤당 1만6980달러, 29일 1만6,885달러, 30일 1만6,390달러, 31일 1만6,375달러, 이번 달 1일 1만6,025달러로 품목들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며 1만6000달러 초반선까지 급락했다. 이로써 1만6,000달러대 유지도 장담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 어느 때보다 판매 부진을 겪었던 5월보다 이번 달 판매 속도가 더 느리다"며 "니켈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환율이 상승해 그나마 현상유지는 간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5월 판매 감소 이후 6월 판매 개선을 기대했던 업체들에게는 니켈가 하락이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일부 수요처들의 구매가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스테인리스 가격에 대한 불안감은 정상적인 구매 움직임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 스테인리스 유통업체들은 일단 6월 시장 가격 지키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지만, 판매가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할 경우 상당한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있어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미 수익성이 크게 낮아진 상황에서 추가적인 가격 인하는 부담만 가중시킬 뿐이라는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시장 분위기가 당분간 판매 개선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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