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전일 스페인 국가 신용등급에 이어 금일 지방정부 및 공공기관 신용등급도 강등
*중국 국부 펀드 유로 존에 대한 투자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스페인 주말 경 유로존에 구제금융 신청할 것으로 알려짐
한 주를 마감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버냉키 의장의 실망스러운 발언에 이어 피치가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세 단계 낮춘 것이 금일 장 초반 부터 가격을 압박하였고 대부분의 품목이 전일 대비 하락하여 장을 마감했다.
Copper는 전일 종가를 소폭 하회하는 $7,450대로 장을 시작했지만 장 초반부터 하락이 시작됐다. Asia 장에서 $7,400대를 내어 준 Copper는 London 장 시작한 이후에도 유럽 증시 및 유로화 하락에 영향을 받아 $7,300 선도 내어주었다. 이후 노보트니 ECB 정책이사가 경기 악화 시 대응수단이 있다며 제로 수준의 금리도 구상할 수 있다고 발언한 이후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로 다시 $7,300 선을 회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피치가 스페인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추가 조치로 11개 지방 정부 및 5개 공공기관의 신용등급도 강등시켰고 스페인이 결국 구제금융을 요청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 추세를 이어 나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독일은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받도록 압박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으나 피치의 조치로 인해 결국 구제금융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노보트니 이사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지만 현재 시행 중인 장기 대출이나 국채 매입 등의 경기 부양책이 장기화 되진 않을 것으로 본다며 확실한 발언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월요일은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없는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의 국채 입찰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 또한 주말로 예상되고 있는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과 관련된 사항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