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부문 토목, 건축 부진으로 2개월 연속 줄어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는 2012년 4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7조7,11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8%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4월 국내 건설수주액을 발주 부문별, 공종별로 살펴보면 공공 부문 수주는 2조2,54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구미 하이테크 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화성 동탄 택지개발사업, 구리갈매지구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 및 한국남동 발전의 여수화력1 건설공사 등 토지조성과 발전시설이 호조를 보였으나 여타 공종의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에 그쳤다.
연도별 4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실적 | |||||||||
(단위: 억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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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합 계 |
발주자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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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
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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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 |
건축 |
|
토목 |
주거 |
비주거 |
|||
2010 |
81,891 |
27,706 |
19,509 |
8,197 |
54,185 |
10,388 |
26,150 |
17,647 |
|
2011 |
86,490 |
22,092 |
15,008 |
7,084 |
64,398 |
10,972 |
30,517 |
22,908 |
|
2012 |
수주액 |
77,113 |
22,542 |
15,186 |
7,355 |
54,571 |
9,070 |
29,435 |
16,067 |
전년 동월비 |
-10.8 |
2.0 |
1.2 |
3.8 |
-15.3 |
-17.3 |
-3.5 |
-29.9 |
|
2010년 동월비 |
-5.8 |
-18.6 |
-22.2 |
-10.3 |
0.7 |
-12.7 |
12.6 |
-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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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대한건설협회 |
공공건축은 공무원 연금공단의 세종시, 고양시에서 아파트공급과 기저효과로 주거용이 전년 동월 대비 51.5% 증가했으나, 공공청사 등 비주거용건축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등 부진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소폭 늘었다.
민간 부문 수주액은 5조4,57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3%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공사 발주에도 철도, 토지조성 및 기계 설치 등의 부진에 기인해 전년 동월 대비 17.3% 감소했다. 건축도 비주거용이 거시경기 침체 우려감 증가로 전월에 이어 감소세를 보인 데다 주거용도 과천, 구리, 송파 등 수도권 지역에서 재건축·재개발 호조에도 신규주택 공급이 위축된 모습을 보이는 등 주거용, 비주거용의 동반 부진에 기인해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8% 감소했다.
협회 관계자는 “연초의 호조는 수건의 대형 발전시설 발주에 기인한 것으로 추세적 상승으로 보기에는 어려웠던 상황이었다”며 “최근 유로 지역 위기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계 부채 증가세 지속 등 국내 거시경제지표도 악화하고 있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건설경기 회복세 지속 여부가 더욱 불투명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