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중국 HR價 하락 브레이크는?

<열연> 중국 HR價 하락 브레이크는?

  • 철강
  • 승인 2012.06.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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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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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진입 따른 내수 위축 심화 가능성 있어

 중국 내 열연강판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국내 시황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엇보다 철광석 등 광석원료의 투입원가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과 함께 내수 위축이 생각보다 심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조만간 혹서기에 따른 비수기 진입을 앞두고 있어 내수 위축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현재의 가격하락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우려스런 일이다.   

  다만 국내 유통시장에서 중국산 시중 재고가 낮은 수준이어서 과거에 비해 가격 인하 압력은 작은 상황이다. 그렇더라도 유통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것은 분명해 보인다. 유통시장의 가격 하락 압력은 크게 두가지 방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힘은 수요 부진이다. 비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구매 심리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내수가격의 향방에 따라 수출가격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간과할 수 없다. 지난달 오퍼가격이 비교적 강세를 보이던 것에서 다시금 약세로 돌아선 점이 이를 반증한다.   

 다른 한편으론 지난 3~4월 가수요로 인해 국내 주요 부두에 상당량의 중국산 열연강판이 쌓여 있다는 소식이 있어 자칫 재고 평가손실을 줄이기 위한 투매 물량이 출현할 수 있다는 위기감은 여전하다. 더군다나 이달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환차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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