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대 그린에너지賞' 수상
CO2 저감기술로 지식경제부 장관상 수상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 주웅용)가 13일 세계 최초로 제철산업에 최적화 이산화탄소 저감기술을 개발해 '2012 10대 Green Energy Award'를 수상했다.

  이날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개최된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주관하는 '2012 10대 Green Energy Award' 시상식에서 RIST는 현대기아자동차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과 함께 Green Energy Award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에너지 기술분야의 대표적인 시상식인 Green Energy Award는 에너지 기술의 산업화 가치 창출을 통한 녹색성장 실현에 기여한 기술을 대상으로 매년 수여하고 있다.  

  RIS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산화탄소 저감기술은 제철소에서 철을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를 암모니아수를 이용하여 포집하고 이를 일산화탄소(CO)와 수소(H2)로 전환시켜 제철공정에 다시 활용하는 기술로, 이산화탄소 포집비용을 기존 공정의 30% 수준까지 낮추고 이산화탄소의 자원화를 가능케 해 제철산업에서의 이산화탄소 저감기술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9년부터 지식경제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고 포스코,  포스코건설과 함께 본 기술을 개발한 RIST는 향후 이 기술을 제철소 뿐 아니라 발전소, 시멘트산업 등 이산화탄소를 대량 발생하는 산업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