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그리스 선거 관망세
 

  금속시장은 14일 이탈리아 국채 입찰 및 주말 그리스 총선 재선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며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채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임. 전일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7%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 하는 등 줄어들지 않고 있는 채무 위기 우려는 오늘도 지속되는 모습.

  금일 이탈리아 단기 국채 수익률 또한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며 스페인 위기의 이탈리아로의 전염 우려 역시 여전한 것으로 나타남. 때문에 전일 미국 증시의 큰 폭 반등에 힘입어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금속 시장은 다시 압박 받으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함.

  전반적으로 부진한 결과를 보인 유럽 및 미국의 경제 지표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인 중국 경기로 인해 하반기 중국의 GDP 성장률이 예상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중국 정부 경제 지문위원의 발언 역시 반등 흐름에 제동을 건 하루. 그러나 그리스 재선을 앞두고 포지션 정리 및 관망세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큰 변동은 보이지 않으며 비교적 조용한 움직임을 나타냄.
 

  비철금속: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미국 증시 상승 및 유로화의 상승세에 힘입어 오후까지 소폭 상승흐름을 나타냈으나 이후 스페인, 이탈리아 우려 및 부진한 경제 지표 등으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하락으로 돌아선 하루. 유로화가 소폭 상승을 나타냈으나 중국 경기 우려가 부각되며 전기동, 알루미늄을 중심으로 비철금속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냄. 그러나 주말 선거에 대한 관망세로 낙폭 역시 제한된 모습.

 
  귀금속:금일 귀금속 시장은 전일 상승 움직임을 이어나가며 하루를 시작함. 하지만,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금리 상승과 계속된 스페인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폭을 넓히지 못하고 혼조세의 모습을 보임.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속에 금은 안전자산의 성격을 보이며 소폭 상승하는 모습. 유로화가 미 달러화 대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여타 귀금속 상품들은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인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