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블록공법 시현으로 건조기간 단축
삼성중공업이 선박 건조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첨단 건조공법인 초대형 블록공법을 시현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3일 거제조선소에서 해상크레인 2기로 세계 최대 중량인 9,283톤의 초대형 선박 블록을 들어 이동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날 이동시킨 초대형 블록은 몸무게 70kg인 성인 13만3천명의 무게에 해당된다.
이 기가블록 공법은 육상에서 제작한 3∼4개의 초대형 선체 블록을 2대의 해상크레인으로 들어올려 물에 띄운 다음 독으로 이동시켜 조립하는 공법이다. 1만톤에 가까운 초중량물인 기가블록을 안전하게 들어올려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키는 것이 핵심기술로 꼽힌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블록을 80∼100개 정도 만들어 독에서 용접, 조립하는 방식과 달리 이 기가블록 공법을 적용하면 초대형 블록 3∼4개면 선박을 건조할 수 있어 기간도 단축되고 생산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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