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1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06.1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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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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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그리스 총선 결과 신민당의 승리로 유로존 잔류를 둘러싼 중대 고비 넘겨...
*스페인 은행권 우려가 심화되면서 국채 수익률 7.1% 대로 상승하며 사상최고치 경신
*독일 메르켈 총리, "새로 구성될 그리스 정부는 그리스 구제금융을 지원한 국제 기구들과의 기존 약속을 이행해야"한다고 언급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그리스 총선에서 구제금융을 지지하는 신민당이 승리한 데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스페인 채무위기 우려가 대두되면서 장중 반락 또는 상승폭을 반납했다. 그리스 총선 결과 신민당이 승리하면서 유로존 탈퇴에 대한 우려는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그리스의 구제금융 합의한 이행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두되었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 채무위기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리스크 선호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Copper는 지난 주말 그리스 총선에서의 신민당 승리 소식에  갭상승하면서 $7,575선에서 아시아장을 시작했다. 순식간에 $7,600선을 뚫고 금일 고점인 $7,615까지 상승했던 Copper는 이후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폭을 소폭 내주며 London장 개장 전까지 $7,550선 부근에서 움직였다. 신민당의 승리로 유로존 탈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하였지만 향후 긴축 이행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불안감에 투자자들은 섣불리 매수세에 동참하지 못했다.

  유럽장 개장 후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7.1%대 위로 올라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Copper는 하락 반전했다. $7,500선을 내준 Copper는 금일 저점인 $7,455.75선에서 지지를 받은 뒤 장 후반 소폭 반등하는 혼조세를 보여주었다. 결국 Copper는 전일비 보합권에서 금일 거래를 마감했다. 여타 비철금속들도 스페인과 이탈리아로의 채무 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감에 상승 후 하락하면서 강보합 또는 약보합 수준에서 금일 거래를 마감했다.
 
  일단 그리스 총선이 신민당의 승리로 끝나면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라는 최악의 상황은 비켜갔지만 여전히 국제기구들이 요구하는 긴축 이행한을 지켜갈 수 있을 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금일 그리스 연립정부가 긴축안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존 합의 내용 완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였다.

  한편, 지난 주에 이어 금주에도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이었다. 스페인은 이번주 화요일과 목요일 국채 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채 입찰이 부진할 경우 시장은 다시 한번 후폭풍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금주 역시 유로존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이며 금일부터 시작되는 G20회의와 명일 시작되는 미국의 FOMC 미팅에서 어떠한 언급이 있을 지 귀추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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