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세 5월 들어 주춤
올 1~5월까지 국내에 수입된 H형강 중 중국산 H형강 점유율은 84%를 기록했다. 5월 들어 증가세가 주춤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1~5월까지 국내에 수입된 H형강은 40만4,44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가 늘었다. 특히 중국산 H형강은 1~5월까지 33만9,281톤이 들어오면서 전년 동기 대비 24.2%의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수입 제품 중 국내 점유율은 83.9%를 차지했다. 중국산 H형강의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은 78.9%였다.
그러나 지난 4월까지 중국산 H형강의 점유율이 84.3%였으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30.8%였던 점을 감안하면 5월 들어 중국산 H형강의 증가세가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H형강의 수입이 주춤한 이유는 제강사의 H형강 수입 방어정책과 고환율, 높은 수입 주문(Offer)가격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산은 6만4,423톤이 수입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2%가 감소했으며, 점유율은 15.9%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일본산 H형강의 점유율은 20.9%였다.
한편 H형강의 수입 평균가격은 지난해 11월 톤당 742.3달러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올 4월 수입 평균가격이 톤당 707.3달러를 기록했지만, 5월 들어 다시 상승하면서 톤당 727.1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