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일 ‘경제동향간담회' 개최

한국은행, 20일 ‘경제동향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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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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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옥승욱 swo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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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관 및 학계 인사들 참여
최근의 경제동향 및 향후 전망, 주요 현안사항 등에 대해 의견교환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6월 20일(수)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20분까지 한국은행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주요 기관 및 학계 인사들과 ‘경제동향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중수 총재와 주요 기관 및 학계 인사들은 최근의 경제동향 및 향후 전망, 주요 현안사항 등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유로지역 국가채무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공조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각국의 이해관계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유럽 경제의 회복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데 참석자들은 의견을 같이했다.

  세계 경제를 되돌아보면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 위기의 단초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 외에 발생확률이 낮은 tail risk에도 유의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었다.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대기업과의 경쟁, 금융권의 리스크 관리 등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대해 글로벌 시장의 장벽이 허물어져 경쟁이 치열해지는 환경은 위기인 동시에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대·중소기업 모두 경쟁력 배양에 힘써야 한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단기적인 부양보다는 저출산·고령화 등에 따른 주택수급 변화를 고려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최근 지표물가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소비자의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만큼 물가안정 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금융위기 이후 물가안정 외에 금융안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거시경제의 시스템 리스크 진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중앙은행의 적극적 역할 수행이 요구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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