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다시 대부분 하락. 이는 FOMC에 대한 실망감 때문인 듯. 시장은 추가 양적완화(QE3)를 기대했지만, FED는 올해 말까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정하는 선에서 끝냈기 때문. 거기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 한 것도 추가 하락을 자극. 한편, 美 증시는 혼조를 보였고, 유가는 하락함.
QE3 없이 끝난 FOMC. 美 FOMC는 오퍼레이션 트위시트(OperationTwist)를 연말까지 연장. 예외적 초저금리도 지속. 또한, 국제금융 시장 불안 등에 따른 경기둔화 가능성 경계하며, 필요시 추가조치 단행할 수 있다고 언급함.
그리스 연정 출범. 사마라스가 이끄는 이번 연정은 신민주당과 사회당(PASOK), 민주좌파로 구성된 연립 정부로 총 의석 수는 179석이다(전체 300석). 한편, 이들은 국제 구제금융의 엄격한 조건을 완화하기 위해 재협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함.
中, 소비 촉진 정책 시행할 듯. 중국 상무부는 유럽 위기 악화 등으로 인해 경기가 추가로 둔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소비촉진 조치를 전국적으로 시행 것이라고 언급. 그 시근 이달 말이나 7월초가 될 것으로 봄.
中, 인민정치협상회의, 중국 부동시장 억제조치 완화 요구.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는 발표를 통해 경제성장률 유지를 위해서 Beijing市, Shanghai市, Guangzhou市, Shenzhen市 등 주요 대도시의 고가주택에 대한 구매제한을 완화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함.
*전기동
칠레, 1~4월 구리생산 소폭 증가. 칠레구리협회(COCHILCO)에 따르면 칠레의 2012년 1~4월 구리 생산이 전년동기보다 1.1% 증가했다고 발표. 한편, 세계 1위 구리 광산기업인 칠레 Codelco사의 2012년 1~4월 구리생산도 전년동기대비 9.1% 감소함. 한편, Codelco사는 자사의 Escondida 구리광산(세계 1위 광산)의 생산이 노후화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생산부진을 겪고 있다고 언급함.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84% 하락한 $7,545.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1,325톤 감소한 250,350톤. Cancelled warrants는 27,250톤.
*금일 전망
호재 있어도 묻히는 시장....
다시 하락했다. 이는 악재가 나와서라기 보다는 시장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나쁘지 않은 결과이지만, 기대에 못미친 것에 대한 실망감이 표출된 것이다. 하지만, 그 내용이 실망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우선, 당초 이달말 종료 예정이었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Twist, 약 4,000억달러)를 연말까지 연장했다. 2,670억 달러의 장기국채(6년~30년물)를 추가 매입한다는 것이다(만기 3년 이하는 매각). 또한, 올해 연말 ‘16.1월 이전에 만기도래하는 국채 보유는 ’0'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인플레 유발없이 차입비용 감소를 통해 투자 및 소비지출 회복을 유도하기 위험이다.
물론, 이번 조치에 대해 리치몬드 연은 총재인 Jeffrey Lacker 홀로 반대했을 뿐 나머지 11명은 찬성했다. 다음으로 버냉키 의장은 경기회복세 지속 여부의 불확실성,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을 감안, 향후 추가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입장 표명했다.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고용시장 회복이 지속되지 않을 경우 적절한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추가적인 자산매입도 우리가 틀림없이 고려할 수 있는 방안들 중의 하나라고 언급한 것이다. 여전히 필요하면 QE3를 시행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기대에 못미친 결과일 수 있지만 실망할 필요까진 없어 보인다.
사실, 전일 이런 악재만 없으면 추가 상승도 가능했다고 본다. 국제 전기동ICSG가 연구 단체인 ICSG에서 올해 상반기 전기동이 공급부족을 겪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전일(20일) ICSG(International Copper Study Group)가 공시한 세계 구리 수급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2012년 3월 정련구리 수요대비 공급은 135,000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고 계절 조정을 실시한 수급 데이터에서는 119,000톤 공급부족을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2012년 1분기를 전체를 놓고보면 273,000톤의 공급 부족이 나타난 것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000톤의 공급부족(계정 조정 데이터 61,000톤 공급부족)보다 심화된 것이다. 우선, 2012년 1분기 동안 세계 구리 소비는 중국 시장 강세로 전년대비 9% 이상 늘었다.
물론, 유럽, 일본 소비는 각각 9%, 6% 감소하고 미국 소비는 0.9% 증가했다. 2012년 1분기 세계 광산생산은 전년동기대비 2% 증가, SX-EW 채굴방식이 12% 늘어나는 동안 정광 구리생산은 0.7% 감소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칠레 1%, 중국 28%, 콩고 27%, 멕시코 38%, 미국 5% 생산이 늘었고 인도네시아와 페루에서 각각 56%, 1.6% 생산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아프리카 생산은 3.5%, 오세아니아 7%, 유럽 2.7%, 아메리카 2% 생산이 증가했다. 반면, 아시아 생산은 12%나 감소했다. 2012년 1분기 세계 정련소 가동률도 전년동기 77.2%에서 76.8%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올해 1분기 세계 제련구리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다. 중국과 아프리카의 생산이 각각 9%, 12% 증가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비록 약간 증가하긴 했으나 인도와 일본의 생산이 각각 7%, 2.7% 증가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림 1] 전세계 전기동 수급 상황(단위:천 메트릭톤, 출처:ISCG)
거기에 WMBS(World Bureau of Metal Statistics)도 올해 1~4월 구리 시장에277,000톤의 공급부족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결국,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요감소 우려에도 수요가 공급을 초과했다. 유로존 악재만 없었다면 전기동 상승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물론, 금일도 펀더멘탈과 상관없이 움직일 것 같다. 다만, ECB 정책회의에서 시장이 기대하는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있다면 상승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거기에 금일 발표되는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와 선행지수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그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예상레인지: $7,328~7,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