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감경기, 3분기 하락 전환 전망

기업체감경기, 3분기 하락 전환 전망

  • 일반경제
  • 승인 2012.06.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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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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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망 BSI 88… 대기업 하락폭 커

  올해 2분기 한동안 상승했던 제조업의 기업체감경기가 3분기 들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글로벌경기의 침체에 따른 대기업의 수출기업의 전망이 중소기업과 내수기업보다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국 2,500개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2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3분기 전망치가 전분기보다 11p 하락한 88로 집계됐다.

  BSI는 기업의 체감경기를 0에서 200사이로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가 전분기보다 나아진다고 전망하는 기업이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경기가 나빠진다고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이다.

  BSI는 지난 2010년 2분기(128)를 기점으로 올해 1분기(77)까지 계속하락하다 2분기에 99까지 반등한 바 있다.

  특히 이번 BSI 조사에서는 대기업(25p)의 하락폭이 중소기업(9p)보다, 수출기업(15p)의 하락폭이 내수기업(10p)보다 컸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3분기 BSI는 각각 84, 89로 나타났고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경우 93과 87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세계경기의 침체가 수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기업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가오는 3분기 기업경영의 부담요인으로는 '가계부채 부담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41.3%)'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가격, 노동 등 정부의 규제 강화(33.8%) △대선 등으로 기업관련 정책 변화(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하반기 정책과제로는 경기 활성화(48.5%), 해외충격요인의 국내파급 최소화(28.5), 자금·인력난 해소(19.6%)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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