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하락 요인 속출
냉연 유통업체들의 도금재 판매 가격이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포스코산 용융아연도금강판(GI)는 그간 톤당 108~110만원을 유지했는데 6월 중순 들어 조금씩 떨어지려고 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열연용융아연도금강판(HGI)이나 전기아연도금강판(EGI) 등 타 도금재도 비슷한 현상이 나오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지금까지 간신히 버텨왔던 유통가격이 확연히 떨어짐을 우려하고 있다. 6월 들어 판매가 더욱 부진한데다가 재고는 계속 쌓이는 등 가격 하락 요인이 더욱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6월까지는 어떻게든 버텨보겠다는 심산이지만 유통업체들의 이 같은 의지가 100% 반영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과잉재고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가면 유통가격은 하락할 것이다. 그 전에 최대한 버티면서 수익을 확보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전했다.